2026년 7월 28일 화요일

코리아타운: 한국적 공간 형성의 경제, 정치, 그리고 정체성 탐구 Kim, Jinwon

Amazon.com: Koreatowns: Exploring the Economics, Politics, and Identities of Korean Spatial Formation (Korean Communities across the World): 9781498584548: Kim, Jinwon: Books



Koreatowns: Exploring the Economics, Politics, and Identities of Korean Spatial Formation by Jinwon Kim (Editor) Format: Paperback
5.0 5.0 out of 5 stars (1)

Contents
Cover
Half Title
Title
Copyright
Contents
Foreword
Edward J. W. Park
Acknowledgments
Introducing Koreatowns
PART I: KOREATOWNS AS ECONOMIC FORMATIONS
1 The Emergence of a Transborder Koreatown in the U.S.-Mexico Border Region
Minjeong Kim
2 Learning to Labor, Laboring to Learn: Divergent Pathways among South Korean Educational Migrants
Carolyn Areum Choi
3 Transnational Entrepreneurship in Manhattan's Koreatown
Jinwon Kim
PART II: POLITICS OF KOREATOWNS
4 The Split Enclave: Transnationalism and Co-ethnic Conflict in Beijing's Koreatown Sharon J. Yoon
5 Another Koreatown: Korean Military Brides and Their Forgotten Communities Yuri W. Doolan
6 Being Seen and Not Heard: Impact of Redistricting on Koreatown Soo Mee Kim
PART III: KOREATOWNS AND CULTURE
7 The Emergence of Koreatown in Singapore and a Global Community of K-culture Fans Hyo Kyung Woo
8 The Reterritorialization of Mexico City's Koreatown, "Little Seoul," through the Overseas Popularity o Cassandra Gutierrez
9 Reframing the "Riots": Locating Koreatown in Contemporary Korean American Retellings of the 1992 Stephen Cho Suh

About the Editors and Contribu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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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collection defines Koreatowns as spatial configurations that concentrate elements of “Korea” demographically, economically, politically, and culturally. The contributors provide exploratory accounts and critical evaluations of Koreatowns in different countries throughout the world. Ranging from familiar settings such as Los Angeles and New York City, to more unfamiliar locales such as Singapore, Beijing, Mexico, U.S.-Mexico borderlands, and the American Midwest, this collection not only examines the social characteristics and contours of these spaces, but also the types of discourses and symbols that they exude.

Review


“Based on a rich compilation of research studies conducted by up-and-coming scholars across the field, Koreatowns offers readers the most up-to-date analyses on thepolitical, economic, and cultural re-formation of contemporary Koreatown communities across the world. Based on new and old Koreatowns from gateway and mid-western U.S. cities to Asia, Mexico, and the U.S.-Mexico borderlands, this collection analyzes how economic restructuring, cultural consumption, globalization, and social inequality have triggered the transnational extension and re-formation of Korean communities in ways that both connect as well as stratify. Readers can learn about emerging phenomenon, such as K-wave cultural communities, post-riot political and cultural formations, trans-border U.S.-Mexico Korean enclaves, Korean military bride camptowns, and stratified international student pathways. This book is a must-read for anyone looking for a fresh perspective on Koreatown and the Korean diaspora and is sure to generate new ideas and discussions on global ethnic enclaves today.” ―Angie Y. Chung, University at Albany, SUNY

“Covering a wide and varied range of Korean diasporic neighborhoods such as metropolitan areas to border towns, this book examines “Koreatowns” through economics, politics, and culture, while exploring how Korean descendants came to be emplaced throughout the world, especially North America and Asia. It succeeds in advancing literature on immigrant communities, which had focused on spatial concentrations of immigrant enterprises. It also updates Korean socio-spatial formation in the contemporary transnational and global context. It is refreshing to read a sociological work that grounds itself in physical space before engaging topics such as online community and pop culture.” ―Kyeyoung Park, UC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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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Stephen Cho Suh is assistant professor of sociology and women’s and ethnic studies at the University of Colorado, Colorado Springs.


Product details
Publisher ‏ : ‎ Lexington Books
Publication date ‏ : ‎ December 15, 2021

Top reviews from the United States

Alexa

5 out of 5 stars
Incredibly informative volume

Reviewed in the United States on July 15, 2020
Format: Hardcover

Incredibly informative volume. Each contribution offers a thorough analysis and exploration of the intersections that influence these complex communities. I was especially struck by the perspective offered by the ninth chapter, "Reframing the 'Ri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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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원(Jinwon Kim) 교수가 편집한 <코리아타운: 한국적 공간 형성의 경제, 정치, 그리고 정체성 탐구(Koreatowns: Exploring the Economics, Politics, and Identities of Korean Spatial Formation)>에 대한 요약과 평론이다.

서론: 에스닉 공간의 글로벌 재편과 '코리아타운'의 다양성

김진원(Jinwon Kim) 교수가 편집한 <코리아타운: 한국적 공간 형성의 경제, 정치, 그리고 정체성 탐구(Koreatowns: Exploring the Economics, Politics, and Identities of Korean Spatial Formation)>는 그동안 로스앤젤레스나 뉴욕 등 북미 대도시의 특정 구역으로만 인식되던 '코리아타운(Koreatown)'을 전 지구적 차원의 도시 사회학적·지리학적 현상으로 확장해 분석한 연구서다.

본 저서는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 유럽, 아르헨티나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 형성된 코리아타운의 형성 과정, 경제적 구조, 정치적 역학, 그리고 문화적 정체성의 변화를 비교론적으로 조명한다. 저자들은 코리아타운을 단순히 이민자들이 생존을 위해 모여든 전통적 에스닉 에워싸기(Ethnic Enclave) 공간으로 보지 않는다. 대신 글로벌 자본, 국가 간 이주, 대중문화(한류), 그리고 도시 재생 정책이 복합적으로 교차하며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탈국가적 도시 공간(Transnational Urban Space)'으로 재정의한다.

본론: 주요 논의와 핵심 구조

이 책은 다양한 도시학, 사회학, 지리학 연구자들의 기고를 통해 글로벌 코리아타운의 다층적 면모를 해부하며, 핵심 논의는 크게 세 가지 축으로 구분된다.

  1. <생존의 공간에서 소비와 한류의 공간으로: 경제적 변용> 전통적 코리아타운이 1세대 이민자들의 생계형 소상업(청과상, 세탁소, 식당 등)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면, 21세기의 코리아타운은 글로벌 대중문화와 외식 산업이 결합한 '문화 소비의 중심지'로 변모했다. 저자들은 LA 윌셔 블러버드나 뉴욕 32번가, 서울의 도심과 연결된 글로벌 상권, 그리고 도쿄 신쿠보 등의 사례를 추적한다. 한류의 확산은 코리아타운의 고객층을 한인 이주민에서 타 인종 주류 청년층으로 극적으로 확장시켰다. 이 과정에서 코리아타운은 단순한 에스닉 공동체의 터전이 아니라, 글로벌 미디어가 창출한 '한국성(Koreanness)'을 비한인들이 직접 체험하고 소비하는 젠트리피케이션 및 상업화의 장으로 변모했다.

  2. <공간의 정치학: 젠트리피케이션, 인종, 그리고 권력 역학> 코리아타운의 급격한 상업화와 글로벌화는 내부의 계급적·인종적 갈등을 유발한다. 도시 자본의 유입과 임대료 상승은 오랜 기간 코리아타운을 지켜온 영세 한인 상인들과 저소득층 이민자들을 외곽으로 밀어내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현상을 불러왔다. 또한, 코리아타운 내부에서 일하는 타 인종 노동자(예: 라티노, 도쿄 신쿠보의 외국인 노동자 등)와의 계급적 위계 구조, 그리고 백인 주류 도시 행정 당국과의 인종적·정치적 협상 과정이 정밀하게 다뤄진다. 저자들은 코리아타운이 외부적으로는 미학적으로 포장된 다문화 공간으로 소비되지만, 내부적으로는 자본과 권력의 투쟁이 벌어지는 갈등의 장임을 보여준다.

  3. <지리적 스펙트럼의 확장: 다양한 코리아타운의 정체성> 이 책의 탁월한 점은 북미 대도시의 대표적 코리아타운뿐만 아니라, 그동안 학술적으로 소외되었던 다양한 형태의 한국적 공간을 포함했다는 사실이다. 중국 베이징의 왕징(望京)이나 칭다오의 한인 타운, 도쿄의 신쿠보와 오사카의 이카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백구 마을, 그리고 전 세계 곳곳의 '위성 코리아타운(Suburban Koreatowns)'을 비교 분석한다. 거주국의 정치 체제, 이민 역사, 인종적 구도에 따라 각 코리아타운이 지닌 정체성과 공간적 형식이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입체적으로 증명해 낸다.

평론: 공간 연구와 디아스포라학의 이론적 도약

<코리아타운>은 기존의 이민학 및 에스닉 공간 연구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디아스포라 지리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힌 우수한 학술적 성과다.

첫째, <에스닉 공간에 대한 개념적 진화>다. 이 책은 코리아타운을 동화(Assimilation)되지 못한 이주민들의 고립된 섬이나 단순한 에스닉 상권으로 보던 시각을 완전히 탈피했다. 코리아타운을 모국(한국), 거주국, 글로벌 소비 자본이 실시간으로 교차하는 탈국가적 허브로 재정의함으로써, 도시 사회학의 공간 이론을 한 단계 높였다.

둘째, <글로벌 비교론적 시각의 확보>다. 특정 국가나 도시의 코리아타운만을 단편적으로 다루던 기존 연구들과 달리, 아시아, 북미, 남미, 유럽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비교 분석을 통해 '공간 형성(Spatial Formation)'이라는 보편적 메커니즘과 각 지역의 역사적 특수성을 동시에 정교하게 포착했다.

다만, 이 저작 역시 몇 가지 논의의 공간을 남겨둔다. 다양한 지역의 사례를 다루다 보니, 각 장(Chapter)별로 연구 방법론(도시 지리학적 공간 분석, 민족지학적 질적 인터뷰, 정책 분석 등)의 층위가 달라 책 전체의 이론적 통일성이 다소 느슨하게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소셜 미디어나 온라인 플랫폼이 오프라인 코리아타운의 상권과 공간 인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글로벌 시대의 '코리아타운'이 단순한 지리적 구역을 넘어, 한인 디아스포라의 경제적 생존, 정치적 주체성, 그리고 문화적 정체성이 끊임없이 재구성되는 역동적인 글로벌 도시 공간임을 명확히 입증한 고전적 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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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owns: Exploring the Economics, Politics, and Identities of Korean Spatial Formation>
편집: 김진원(Jinwon Kim)

1,000단어 요약 평론

<Koreatowns>는 세계 곳곳에 형성된 코리아타운(Koreatown)을 단순히 한국인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 아니라, 경제·정치·문화·정체성이 복합적으로 형성되는 '도시 공간(spatial formation)'으로 분석한 학제간 연구서이다. 경제학, 도시사회학, 지리학, 정치학, 문화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여한 이 책은 "코리아타운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누구를 위해 존재하며,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화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한국 디아스포라의 공간적 경험을 탐구한다.

이 책의 핵심 문제의식은 분명하다.

"코리아타운은 자연스럽게 생긴 것이 아니라 사회적·경제적·정치적 힘이 만들어 낸 공간이다."

과거에는 코리아타운을 단순히 이민자의 집단거주지 정도로 이해했다. 그러나 이 책은 코리아타운를 하나의 '공간 생산(space production)' 과정으로 본다. 도시의 부동산 시장, 이민정책, 민족경제, 지방정부의 정책, 관광산업, 문화산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오늘날의 코리아타운이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책은 먼저 코리아타운의 형성과정을 역사적으로 설명한다.

1960년대 이후 미국, 캐나다, 호주 등으로 한국인의 대규모 이주가 시작되면서 초기 이민자들은 서로 가까운 지역에 정착했다.

처음에는

교회

식료품점

한글학교

병원

은행

등 생활에 필요한 시설이 집중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공간은 단순한 생활권을 넘어 하나의 민족경제(Ethnic Economy)를 형성하였다.

한국 식당

부동산

여행사

법률사무소

미용실

학원

등이 집적되면서 독립적인 경제권이 만들어졌다.

저자들은 이러한 집적효과(agglomeration)가 코리아타운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이었다고 설명한다.

책은 경제적 측면을 매우 중요하게 다룬다.

코리아타운은 단순히 한국인을 위한 시장이 아니다.

오히려

관광객

현지 주민

다른 아시아계

외국인

까지 포함하는 다문화 소비공간으로 발전하였다.

예를 들어 LA 코리아타운은 미국인들에게 한국음식과 K-문화를 경험하는 장소가 되었으며,

뉴욕, 토론토, 시드니의 코리아타운 역시 지역경제의 중요한 상업지구로 성장하였다.

경제적으로 코리아타운은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

한국 식품기업

화장품 브랜드

은행

항공사

등이 코리아타운을 통해 현지시장에 진입한다.

따라서 코리아타운은 지역경제이면서 동시에 세계경제를 연결하는 플랫폼이 된다.

책은 정치적 기능도 강조한다.

초기의 코리아타운은 정치적으로 매우 약한 공동체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시의원 선거

교육위원회

지역개발

치안 문제

이민정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특히 LA 폭동 이후 정치참여는 크게 증가하였다.

한인사회는

지역상공회의소

시민단체

비영리기관

등을 통해 지방정부와 협력하기 시작했다.

즉,

코리아타운은 단순한 거주지가 아니라

정치적 시민사회의 기반이 되었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공간적 정체성(spatial identity)'이다.

많은 이민자들에게 코리아타운은

한국도 아니고

미국도 아닌

'제3의 공간(third space)'이다.

여기에서는

한국어가 사용되고,

한국 음식이 판매되며,

한국 명절을 기념하지만,

동시에 미국의 법과 문화 속에서 살아간다.

따라서 코리아타운은 한국문화가 그대로 재현되는 공간이 아니라,

새로운 한국계 문화가 만들어지는 공간이다.

저자들은 이를 '공간 속 디아스포라 정체성'이라고 설명한다.

또 하나 중요한 주제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다.

많은 코리아타운은 도시재개발의 영향을 받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

대형 개발사업,

새로운 중산층 유입

등으로 인해

오래된 한인 상점들이 사라지는 현상도 나타난다.

특히 LA 코리아타운은 젊은 전문직과 다양한 인종이 유입되면서 더욱 다문화적인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이는 성공의 결과이면서 동시에 공동체의 정체성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책은 세대 변화도 분석한다.

1세대에게 코리아타운은

생존의 공간이었다.

한국어만으로도 생활할 수 있는 안전망이었다.

그러나 2세와 3세에게는

문화적 상징성이 더 크다.

평소에는 영어를 사용하지만,

주말에는 한국식당을 찾고,

명절에는 코리아타운을 방문한다.

즉,

생활공간에서

문화공간으로

기능이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흥미롭게도 책은 K-pop과 한류가 코리아타운을 변화시키는 과정도 설명한다.

과거에는 한국인을 위한 공간이었지만,

오늘날에는

한국음식

한국화장품

드라마

아이돌 문화

등을 즐기려는 현지인들의 방문이 크게 증가하였다.

코리아타운은 디아스포라 공동체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한 코리아타운은 다른 민족과의 관계 속에서도 변화한다.

차이나타운,

리틀도쿄,

리틀사이공,

멕시코계 지역사회

등과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도시 속 다문화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저자들은 이러한 상호작용이 현대 도시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분석한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을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적극적인 사회적 행위자로 이해했다는 점이다.

사람들이 공간을 만들지만,

동시에 공간도 사람들의 정체성과 행동을 변화시킨다.

이러한 공간사회학적 접근은 기존 디아스포라 연구보다 훨씬 입체적이다.

또한 다양한 국가의 코리아타운을 비교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보여준 것도 중요한 공헌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의 사례를 통해 코리아타운은 항상 같은 모습이 아니라 각 도시의 역사와 정책에 따라 다르게 발전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반면 공동논문집의 특성상 각 장의 이론적 접근이 다소 다르고, 사례의 깊이도 균일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디지털 공간의 발달로 온라인 공동체가 오프라인 코리아타운의 기능 일부를 대체하고 있는 최근의 변화는 앞으로 더욱 연구가 필요한 분야로 남아 있다.

그럼에도 <Koreatowns>는 코리아타운을 더 이상 '한국인이 모여 사는 거리'가 아니라, 세계도시 속에서 경제와 정치, 문화와 정체성이 끊임없이 생산되고 재구성되는 살아 있는 사회공간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중요한 연구서이다.

앞서 읽은 <Blue Dreams>가 코리아타운이 폭동과 인종갈등을 겪은 공간을 보여주었고, <LA Rising>이 그 이후 다문화 공존의 가능성을 탐구했으며, <From Sweatshop to Fashion Shop>이 한인 경제의 발전을 분석했다면, <Koreatowns>는 이러한 모든 과정을 하나의 '공간'이라는 틀 안에서 통합적으로 해석한다는 점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연구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포함하여 <Korean Diasporas across the World>, <The 1.5 Generation Korean Diaspora>, <Blue Dreams>, <LA Rising>, <From Sweatshop to Fashion Shop>을 함께 읽으면 한국 디아스포라 연구의 흐름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초기 연구는 이민과 생존, 인종갈등을 중심으로 전개되었고, 이후에는 정체성과 초국가주의, 기업가 정신을 탐구했으며, 최근에는 디아스포라가 만들어 내는 '공간' 자체를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이처럼 코리아타운은 더 이상 해외의 작은 한국이 아니라, 세계도시 속에서 새로운 경제와 문화, 정치와 시민성을 창조하는 초국가적 공간이며, 현대 한국 디아스포라를 이해하는 가장 상징적인 무대 가운데 하나라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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