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4일 화요일

미주 한인이민 100년사 - 교보문고

미주 한인이민 100년사 - 교보문고


미주 한인이민 100년사

저자(글) 김창범
·2004년 08월 15일
53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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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제1부 미국의 발전과 초기 이민사
제1장 미국의 탄생과 발전과정
제2장 한미관계 형성과 초기 이민사
제3장 초기 재미 한인단체의 활동
제4장 재미동포사회 통합운동
제5장 하와이 대한국민회의 활동
제6장 한인 여성단체
제7장 미주 한인들의 문화 · 경제 활동
제8장 재미 한인교회 활동
제9장 미주 한인들의 독립운동
제10장 미주 독립운동 단체의 활동

제2부 독립운동과 2차 대전의 동포활동
제1장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
제2장 한민족연합위원회 활동
제3장 2차대전과 미주동포들의 독립운도
제4장 독립운동
제5장 초대 대통령 이승만
제6장 미주 동포사회의 민주화운동

제3부 1980년 이후의 한인사회
제1장 1세기의 한인 변천사
제2장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제3장 미주 한인 동포단체의 활동
제4장 한인동포의 문화활동
제5장 초기한인회 변화과정
제6장 한인 동포사회의 종교
제7장 올바른 재외동포 정책
제8장 잊혀지지 않는 상처, LA 4·29 폭동
제9장 미국 이민의 실태
제10장 한인 동포사회의 사건과 문제
제11장 김창범 대내외 활동
제12장 기고문 모음편

참고 및 인용문헌 /527
이 책이 나오기까지 도와주신 분들 /529
편찬후기 /530


작가정보저자(글)


서라벌예배 수료 후인 1964년 독일에 건너가 3년간 광부로 일하였다. 1967년 독일에서 미국으로 건너가 올해로 37년째 동포사회의 권익옹호와 한인사회발전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250만 한인동포의 지도자이다. 정직과 봉사, 직언, 어디서든 날카로운 비판을 서슴치 않는 요즘에 보기 드문 동포사회의 원로이다.

덕수상고 졸
서라벌예술대 수료

동우회 초대회장
경향신문 지사장(시카고)
윤리정화위원회 위원장
시카고 한인회 회장
미 중서부 한인회 연합회 회장
시카고 한국TV 이사장
시카고 체육회 회장
시카고 시사통신 사장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수석부회장
한인사회 발전협의회 회장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수석부이사장
미중서부 이북도민회 회장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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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이민 100년사> 요약 및 평론

<1. 도서 개요 및 시대적 배경> 김창범의 <미주 한인이민 100년사>는 1903년 1월 13일 사탕수수 노동자 102명이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첫발을 디딘 순간부터 시작하여, 20세기 말과 21세기 초반까지 이어진 미주 한인 이민의 한 세기 궤적을 집대성한 기록이다. 이 책은 구한말 격동기의 하와이 노동 이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사진신부(Picture Bride)의 유입, 1965년 미국 이민법 개정 이후 본격화된 대규모 가족 이민, 그리고 1992년 LA 폭동이라는 사회적 분수령을 거쳐 다문화 사회의 주역으로 정착해 나간 과정을 연대기적이고 입체적으로 추적한다.

<2. 주요 내용 요약>

  • 초기 노동 이민과 뿌리내림 (1903~1945) 조선 말기 가뭄과 기아, 불안한 정세를 피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에 도착한 한인들은 가혹한 노동과 저임금에 시달렸다. 그러나 이들은 단순한 노동자에 머물지 않고 교회와 한인회를 중심으로 공동체를 조직했다. 조국이 국권을 상실하자 푼돈을 모아 독립자금을 지원하며 미주 독립운동의 든든한 후방 기지 역할을 자임했다. 이 시기 고국에서 사진 한 장만을 보고 태평양을 건너온 '사진신부'들은 초기 남성 중심 독신 사회를 정착형 가정 공동체로 탈바꿈시키는 결정적인 주역이 되었다.

  • 전후 혼란과 새로운 유입 (1945~1965) 해방과 6·25 전쟁 이후 이민의 양상은 크게 변화했다. 미군과 결혼한 한인 여성(군인 배우자), 전쟁고아, 그리고 유학생들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 시기는 초기 농장 노동자 중심의 이민사와 이후 대규모 전문직 이민사를 잇는 과도기적 단계로, 한인 사회의 외연이 미국 본토 전역으로 점차 확산되기 시작했다.

  • 대규모 이민과 코리아타운의 형성 (1965~1990년대 초) 1965년 미국의 '이민 및 국적법(하트-셀러 법)' 개정은 아시아계 이민의 빗장을 여는 계기가 되었다. 고학력 전문직과 가족 초청을 통한 중산층 이민자가 급증했고, 이들은 언어 장벽 속에서도 세탁소, 그로서리 마켓, 뷰티 서플라이 등 자영업을 중심으로 경제적 기반을 닦았다. 이 과정에서 LA, 뉴욕 등을 중심으로 거대한 '코리아타운'이 형성되었으며, 한인 교회는 종교적 역할을 넘어 정보 교환과 상호부조의 중심 허브로 기능했다.

  • 4·29 LA 폭동과 정체성의 대전환 (1992년 이후) 1992년 발생한 LA 폭동은 한인 이민 사회에 치명적인 물적·정신적 충격을 안겼다. 주류 언론의 왜곡된 프레임(흑·한 갈등)과 공권력의 방치 속에서 한인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이 참사는 '경계인'이자 '침묵의 소수자'로 살아가던 한인들에게 정치적 각성과 권익 신장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다. 이후 한인 사회는 1세대의 폐쇄적인 울타리를 넘어 주류 사회와의 연대 및 정치력 신장 운동을 본격화했다.

<3. 비판적 평론>

  • 역사적 기록성과 종합적 조망의 성취 이 책은 방대한 구술 자료, 공문서, 사진 기록을 치밀하게 엮어내어 초기 이민자들의 개인적 서사와 거시적 역사 흐름을 균형 있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높은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특히 사탕수수밭의 먼지 속에서 시작된 생존의 투쟁이 어떻게 현대 다문화 사회의 한 축으로 성장했는지를 명확한 인과관계로 서술한다.

  • 서사적 한계와 극복 과제 반면, 서사의 전반부가 초기 독립운동과 1세대 정착사에 다소 편중되어 있다는 인상을 준다. 또한 2세와 3세대로 이어지는 세대 간 문화적 갈등, 복합적인 정체성 형성 과정, 그리고 타 인종 공동체와의 실질적인 융합 문제에 대한 분석은 상대적으로 간략하게 다루어졌다. 국가주의적 시각에서 벗어나 미국이라는 다문화적 공간 속에서 개인들이 겪은 내면적 균열과 적응의 문제를 보다 탈민족주의적 관점에서 조명했더라면 서사의 깊이가 더욱 풍부했을 것이다.

  • 총평 김창범의 <미주 한인이민 100년사>는 낯선 타향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개척자들의 생명력을 복원해 낸 노작이다. 이는 단순히 한 민족의 디아스포라 기록을 넘어, 이주와 정착, 갈등과 융합이라는 보편적인 인류 이동의 역사를 성찰하게 하는 뜻깊은 텍스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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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미주 한인이민 100년사』 — 1,000단어 요약·평론

김창범의 『미주 한인이민 100년사』는 2004년 코람데오에서 출간된 532쪽의 대형 통사이다. 공식적인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이었던 2003년 직후에 나온 책이라는 점도 중요하다. 저자는 전문 대학 연구자라기보다 시카고 한인사회의 한복판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한인사회 지도자에 가까우며, 정부 자료에도 약 50년간 시카고 한인회장 등을 맡아 미주 한인의 권익 신장에 참여하고 이 책과 『시카고 한인이민사』를 저술한 인물로 소개되어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학자가 밖에서 관찰한 이민사>와는 성격이 상당히 다르다. <이민자가 자기 공동체의 역사를 기록한 내부자의 역사>라는 데 가장 큰 특징이 있다.

다만 현재 온라인에서 책 전문은 확인되지 않으므로, 아래 요약은 공개된 상세 목차와 서지사항, 이 책을 인용한 후속 연구를 종합하여 책의 전체 구성과 논지를 복원한 것이다. 세부 문장이나 개별 일화를 직접 요약한 것은 아니라는 점은 밝혀둘 필요가 있다.

1. 100년의 역사를 세 단계로 보는 책

책의 구성이 흥미롭다. 제1부는 <미국의 발전과 초기 이민사>, 제2부는 <독립운동과 2차대전의 동포활동>, 제3부는 <1980년 이후의 한인사회>로 구성되어 있다. 즉 저자는 한인 이민사를 단순히 “한국인이 미국으로 가서 성공한 이야기”로 쓰지 않는다. 미국이라는 국가의 형성과 발전을 먼저 설명하고 그 안에 한국인의 이주를 배치한 뒤, 식민지 시대에는 독립운동을 중심에 놓고, 후반에는 현대 한인사회의 성장과 정치·사회활동으로 이동한다.

이러한 구성에서 벌써 저자의 역사관을 읽을 수 있다. 미주 한인은 <한국을 떠난 사람들>인 동시에 <미국 속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든 사람들>이며, 동시에 상당 기간 <고국의 정치와 운명에 깊이 관여했던 해외 한민족>이었다는 것이다.

2. 초기 이민: 노동이민에서 공동체 형성으로

미주 한인이민사의 상징적 출발점은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들어간 노동이민이다. 그러나 이민의 의미는 노동력 이동에 그치지 않았다. 초기 이민자들은 언어도 다르고 인종차별도 존재하는 미국 사회에서 생계를 꾸려야 했으며, 동시에 교회·학교·친목단체·민족단체를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하와이 한인사회에서 기독교와 교회는 단순한 종교기관 이상의 기능을 했다. 예배뿐 아니라 교육, 정보교환, 상호부조, 민족의식 유지의 장소였다. 실제로 미주 한인의 국어교육과 민족교육을 연구한 후속 연구들도 김창범의 책을 주요 참고문헌 가운데 하나로 사용한다.

여기서 미주 이민사는 일반적인 이민사와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인다. 많은 이민집단이 새로운 나라에 정착하면서 점차 본국과의 관계를 약화시키는 데 비해, 초기 한인이민자들에게는 조국이 곧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따라서 <이민공동체 형성>과 <민족독립운동>이 거의 동시에 진행되었다.

3. 책의 중심: 미주 한인과 독립운동

이 책에서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독립운동이다. 제2부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동>, <한민족연합위원회 활동>, <2차대전과 미주동포들의 독립운동>, 그리고 이승만 및 해방 이후 정치운동까지 별도의 장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관점이다. 한국 독립운동사를 국내의 3·1운동, 만주 무장투쟁, 중국의 임시정부만으로 생각하면 미주 한인사회의 역할이 주변화되기 쉽다. 그러나 미국의 한인들은 인구로 보면 소수였음에도 독립운동 자금을 모으고, 신문을 발행하고, 미국 정치인과 여론에 한국의 독립을 호소했다.

특히 미주사회는 이승만·안창호 등 여러 독립운동 노선과 지도자들이 경쟁하던 공간이기도 했다. 대한인국민회 같은 단체는 단순한 친목단체를 넘어 일종의 해외 한인 자치조직으로 발전했다. 따라서 이민 1세대에게 “한국인이라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문화적 정체성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실천의 문제이기도 했다.

김창범의 서술에서 미주 한인은 조국의 비극을 멀리서 바라본 방관자가 아니다. <자기 삶의 터전은 미국에 두면서도 한국의 독립을 자기 책임으로 받아들인 사람들>이다. 이것이 이 책의 가장 강한 역사적 메시지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다.

4. 해방 이후: 이민의 성격이 달라지다

1945년 해방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미주 한인사회의 성격은 달라진다. 이제 독립이라는 공동 목표가 사라지고, 한국의 정치적 대립이 미주사회 내부로 옮겨온다.

책에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 미주사회의 관계뿐 아니라 <미주 동포사회의 민주화운동>도 독립된 주제로 들어가 있다. 이것은 김창범이 미주 한인사를 단순한 성공담이나 애국운동사로만 쓰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1960~80년대에는 한국에서 유학생·전문직·가족초청 이민자가 크게 늘었고, 특히 1965년 미국 이민법 개정 이후 한인이민의 규모와 사회적 구성이 근본적으로 변했다. 초기 하와이 노동이민과 달리 대학 교육을 받은 중산층·전문직 이민자가 상당수를 차지하게 되었고, 이들은 미국 각지의 대도시에 한인타운과 교회, 상점, 언론, 학교, 각종 단체를 만들어갔다.

이에 따라 “미주 한인”이라는 존재 자체도 변한다. 초기에는 조국 독립을 위해 존재하는 해외 민족공동체의 성격이 강했다면, 후기에는 <미국에 영구 정착하는 소수민족 공동체>라는 성격이 강해진다.

5. 1980년 이후: ‘교포’에서 Korean American으로

제3부의 제목이 <1980년 이후의 한인사회>이고 첫 장이 <1세기의 한인 변천사>, 두 번째가 <미주 한인회…>로 이어지는 것은 책 후반부의 관심이 공동체 조직과 현대 한인사회에 집중됨을 보여준다.

여기서 핵심적인 변화는 세대교체이다.

1세대에게 한국은 실제로 자신이 떠나온 고국이다. 그러나 2세·3세에게 한국은 부모와 조상의 나라이다. 영어가 생활언어가 되고 미국 시민으로 성장하면서 정체성은 <한국인>에서 <Korean American>으로 변한다.

그 과정에서 교회와 한인회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한계를 드러낸다. 1세대에게 교회는 언어·문화·친교·복지의 중심이지만 2세대에게는 반드시 그렇지 않다. 한인회 역시 한국어 중심의 1세대 조직에서 미국의 지역정치와 시민사회에 참여하는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

이 변화는 이민사의 성공을 단순히 경제적 성공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한인들이 좋은 교육을 받고 전문직에 진출하며 사업에 성공하는 것만으로 이민공동체의 역사적 과제가 끝나는 것이 아니다. <미국사회에서 시민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라는 새로운 문제가 등장한다.

6. 이 책의 가장 큰 장점

첫째는 <내부자의 기록>이라는 점이다. 김창범은 오랫동안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활동한 인물이다. 따라서 기관·단체·인물·행사와 같은 공동체 내부의 세세한 자료를 남길 수 있었다. 책 말미에 저자의 대내외 활동과 기고문까지 수록된 것은 이 책이 순수한 학술 통사라기보다 <역사서+자료집+증언록>의 성격을 함께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둘째는 독립운동사와 이민사를 분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것은 초기 미주 한인사회를 이해하는 데 특히 적절하다. 당시 사람들에게 생업·교회·민족운동·독립운동은 서로 분리된 영역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셋째는 100년을 하나의 연속된 이야기로 볼 수 있게 한다는 점이다. <사탕수수 농장 노동자 → 독립운동가 → 소상공인과 전문직 이민자 → 미국 시민으로서의 한인>이라는 거대한 변화가 한 권에 들어 있다.

7. 그러나 한계도 분명하다

동시에 이 책을 오늘날의 디아스포라 연구 관점에서 읽으면 몇 가지 한계가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공동체 지도자의 역사>와 <평범한 이민자의 생활사>가 같지 않다는 점이다. 한인회, 교회, 독립운동단체, 정치지도자에 많은 지면을 쓰면 여성, 노동자, 가게 주인, 국제결혼 여성, 입양인, 2세 청년들의 경험은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있다.

또 초기 이민사를 지나치게 민족운동 중심으로 보면 이민자들이 실제로 겪은 노동조건, 인종차별, 가족갈등, 세대갈등, 미국 사회로의 동화와 같은 문제들이 뒤로 밀릴 위험이 있다.

무엇보다 저자가 공동체 내부자라는 것은 장점과 동시에 약점이다. 사건의 세부를 잘 아는 대신 자신이 참여했던 조직과 인물들을 평가할 때 거리를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이 책은 <최종적이고 객관적인 미주 한인사>라기보다는 <미주 한인 1세대가 자기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기록했는가를 보여주는 중요한 1차적 역사자료>로 읽는 편이 더 생산적이다.

8. 종합 평가

『미주 한인이민 100년사』의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결국 이것이다.

<미주 한인사는 아메리칸 드림의 성공사가 아니라, 조국과 미국이라는 두 사회 사이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간 100년의 역사다.>

초기 이민자들은 가난한 노동자로 미국에 들어갔지만, 곧 교회와 학교를 만들고 독립운동을 지원했다. 다음 세대는 전쟁과 분단, 한국의 독재와 민주화에 관여했다. 그리고 후기 이민자들은 미국 사회에 정착하여 한인타운과 기업·전문직·시민단체를 만들었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의 진짜 주제는 <이민>보다 오히려 <정체성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 처음에는
  • <미국에 사는 한국인>이었다.
  • 그다음에는
  • <미국에서 한국 독립을 위해 활동하는 한국인>이었다.
  • 그리고 점차
  • <한국적 뿌리를 가진 미국인, 즉 Korean American>이 되어갔다.

바로 이 변화가 미주 한인이민 100년의 가장 중요한 역사이다.

또한 이 책은 미국 이민사만이 아니라 한국 근현대사를 읽는 데도 가치가 있다. 한국의 독립운동, 건국, 분단, 이승만, 민주화운동을 <한반도 밖에서 바라보면 역사가 어떻게 달라지는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김창범의 책은 학문적으로 가장 세련된 미주 한인사라기보다, <미주 한인공동체 스스로가 자기 100년을 기록하려 한 방대한 공동체 기억의 역사서>라는 데 가장 큰 가치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이 책 다음에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은 

  • 웨인 패터슨의 『하와이 한인 이민 1세: 그들의 삶과 애환의 승리』와 
  • 이덕희의 『하와이 이민 100년, 그들은 어떻게 살았나』이다. 

김창범이 <민족운동과 공동체 조직의 역사>에 강하다면, 이 두 책을 보완하면 <평범한 1세 이민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았는가>가 훨씬 선명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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