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한인이민오십년사(브라질韓人移民五十年史)
현대사문헌
브라질 한인이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1년에 출판된 역사서. 해외한인문헌.
- 현대사
- 유형
- 문헌
- 시대
- 현대
- 성격
- 역사서, 해외한인문헌
- 편저자
- 정하원, 안경자, 최금좌
- 제작시기
- 2011년 11월 1일
- 권수
- 3,000권
- 간행자
- 브라질 한인 이민사 편찬위원회
정의
브라질 한인이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1년에 출판된 역사서.해외한인문헌.
개설
브라질 한인 이민 오십년사는 「브라질 한인회」가 브라질 한인이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낸 책자이다. 2005년 제29대 한인회장 후보로 나온 박동수가 선거공약으로 내세워 2011년 출판해 내었다. 박동수는 이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제29대(2006-2008)와 제30대(2009-2010) 한인회장을 역임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공식이민으로 형성된 브라질 한인이민사회는 이민 20주년, 25주년, 30주년, 40주년을 맞이할 때마다, 자신들의 이민역사를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는 목소리를 끊임없이 높였었다. 하지만 이민사회의 특성상 브라질 사회로의 적응과 생존 - 의류제조업 분야에서 한인사회는 세계 이민 역사상 가장 짧은 시간에 가장 성공적으로 경제적 터전을 닦음 - 에 바빴던 그들은 이 일에 투자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이에 박동수는 2005년 브라질 한인회 회장에 출사표를 내며 2013년 이민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어떠한 결과물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그것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던 한인사회는 그의 주장에 절대적으로 동의하며 그를 제29대 한인회장으로 뽑았다. 그리고 2008년에는 본 사업의 영속성을 위해 그를 재선시켰다.
편찬/발간 경위
2006년 한인회장으로 취임한 그는 우선 「브라질 한인이민사 편찬위원회」를 조직하고, 자신을 브라질한인이민 50년사 편찬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 정하원을 편찬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그것을 한인신문에 공포했다. 사무실은 한인회관이 있는 아끌리마썽(Aclimação)이 아니라, 한인들의 생활터전이자 거주지로 변모한 봉헤찌로(Bom Retiro)에 열었다. 그리고 여러 한인언론의 광고를 통해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8년 안경자(전한국학교 교장)와 최금좌(한국외대 겸임교수)를 필진으로 초대하였다.
서지사항
브라질 한인이민사 편찬위원회(2011)가 도서출판 교음사에서 발간한 『브라질한인이민 50년사(1962-2011)』는 총 858쪽으로 내용상 일곱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제1부는 이민태동과 재브라질 한인 농촌적응기,
제2부는 단체 이민전사와 반공포로,
제3부는 농장 입주현황과 영농,
제4부는 지방이민사(정하원, 54-269쪽),
제5부는 도시 상파울루에서의 생활(최금좌, 272-365쪽),
제6부는 한인 교육·문화사(안경자, 367-773쪽),
제7부는 종교, 단체, 교포사회의 초기와 현재를 여러 사람이 다루고 있다.
예를 들면 한인교회와 기관 그리고 자비량 선교활동(임춘하), 천주교(정하원), 불교(안경자), 각종단체 현황(정하원), 초기 한인사회에 대한 회고(김정한), 한인이민사회와 계의 상관관계(정하원), 한인회관과 유원지 구입(31대 한인회), 한국과 브라질의 경제관계(코트라), 초기 한인이민자들을 도운 일본계 브라질 변호사 떼쭈오(Tetsuo) (정하원)가 포함되어 있다(727-834쪽).
그리고 책의 맨 앞부분은「사진으로 보는 이민 50년사」를(3-38쪽), 그리고 맨 마지막 부분은 부록으로 「브라질 한인동포 정착 약사」를 다루고 있다(836-857쪽)
내용
본서는 내용상으로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첫 번째 부분은 일제 강점기 브라질로 이민한 김수조와 정인규 대령의 개인적인 만남이 대한민국 최초의 공식이민인 브라질 한국이민으로 태동하게 되는 과정,
초기 한인 집단농업이민자들의 브라질 생활 적응에 적극적으로 도왔던 반공포로들의 활동, 한인들의 농촌에서의 삶과 지방이민사를 다루고 있고(정하원, 54-269쪽),
두 번째 부분은 집단농업이민으로 브라질에 도착한 한인들이 농촌을 버리고 브라질 최고의 상공업 도시 상파울루로 이주하게 된 배경과 도시에서 생존하기 위한 적응과정,
유대인 지역이었던 봉헤찌로로 진출하게 된 배경과 의류제조업을 한인사회의 경제적 터전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 미국으로의 재이주,
1980년대 중반 본격적으로 시작된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경제정책 속에서 1990년 브라질의 시장개방정책과 1994년 헤알플랜(Plano Real)
- 군정을 끝내고 들어선 민정의 최대과제는 년 1,000-5,000%를 출렁이던 인플레이션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이 경제정책은 민정의 일곱 번째 정책 - 의 성공이 한인사회에 끼친 영향과 변화들을 다루고 있다(최금좌, 272-365쪽).
세 번째 부분은 한인이민사를 교육적인 측면과 문화사적 측면 그리고 여성사적 측면에서 다루며, 각계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들을 찾아내서 기술하고 있다. 따라서 브라질에서 50년 동안 생활하면서, 한인들의 의식주를 비롯한 일상생활과 언어의 변화 그리고 문화 활동 및 예술 활동을 다루는 모든 기록을 시대별고 정리하고 있다(안경자, 367-773쪽).
그리고 마지막 부분은 그동안 스스로가 이민의 증인이라는 여러 사람으로부터 얻은 자료와 원고들을 마지막 부분에 총집합한 것으로, 종교, 단체, 교포사회의 초기와 현재를 여러 사람이 다루고 있다. 예를 들면 한인교회와 기관 그리고 자비량 선교활동(임춘하), 천주교(정하원), 불교(안경자), 각종단체 현황(정하원), 초기 한인사회에 대한 회고(김정한), 한인이민사회와 계의 상관관계(정하원), 한인회관과 유원지 구입(31대 한인회),
한국과 브라질의 경제관계(코트라),
초기 한인이민자들을 도운 일본계 브라질 변호사 떼쭈오(Tetsuo) (정하원)을 다루고 있다(727-834쪽).
의의와 평가
대한민국 최초의 공식 이민인 브라질 제1차 농업이민 103명이 브라질에 도착한 날이 1963년 2월 12일임으로, 이민 50주년이라 하면 2013년 2월 12일까지 다루어야 하나, 제30대 박동수 한인회장의 임기가 2010년 만료되고, 또한 「브라질 한인이민사 편찬위원회」의 가장 큰 후원사였던 「브라질 LG 법인」의 회계연도를 맞추어 결과물을 내야 했기 때문에, 본서는 1962-2011년을 다루는데 그치고 있다. 따라서 아쉬운 점도 있으나,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출판사의 선택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세 필자들의 글을 하나의 책으로 통일시켜 만들어 내려는 편집자의 통찰력이나 노력이 전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시간에 쫓겨 세 필자들이 서로 교차 수정할 시간을 전혀 주지 않았다. 그 결과 브라질 한인이민을 최초로 연구한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소속의 「전경수 교수의 회고록」은 마지막 네 번째 부분에 삽입되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교육·문화사를 다루었던 세 번째 부분(714-724쪽)의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다. 그것의 가장 큰 이유는 원고를 청탁한 사람과 그 원고를 출판사에 넘긴 사람이 안경자였기 때문에, 출판사의 편집부는 그 원고가 그녀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원고 맨 마지막에 넣었던 것이다.
참고문헌
『브라질한인이민 50년사(1962~2011)』(브라질한인이민사편찬위원회,도서출판 교음사,2011)
「이야기 브라질 한국이민사 : 전 보사부 차관 한국진과 초기 이민자 고광순을 중심으로」(최금좌,『포르투갈-브라질 연구』5-2,한국 포르투갈-브라질학회,2008)
「브라질의 한국이민과 그 전개과정」(전경수,『재외한인연구』창간호,재외한인학회,1990)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브라질한인이민오십년사(브라질韓人移民五十年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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