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ly 30, 2021

이금종 Speak My Language

 박세진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선생님의 페이스북을 즐겨보는 브리즈번에 살고있는 이금종이라고합니다. 선생님과 사모님께서 애들레이드 지역 한인 사회에서 오랜 시간 봉사하고 계신 것 같아 혹시 제가 찾는 정보를 가지고 계실 수도 있을 것 같아 이렇게 연락드립니다. Keum Jong Lee


저는 현재 Speak My Language 프로그램의 한인 커뮤니티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Speak My Language 프로그램은 연방정부 사회복지부의 지원으로 각 주의 다민족 다문화 협의회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다문화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즐거운 삶(living well)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장애/비장애 구분 없는 포용적 사회와 문화를 만드는데 노력하시는 한인 사업체 또는 단체의 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혹시 애들레이드와 남호주 지역에서 장애가 있는 분께 고용의 기회나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체나 단체가 있다면 인터뷰를 요청드리고자 합니다. 인터뷰를 통해 해당 사업체나 단체에 관한 소개와 홍보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면, 장애가 있는 분이 참여할 수 있는 음악프로그램, 장애가 있는 분을 고용하는 업체, 장애가 있는 분도 가입할 수 있는 스포츠센터 등등 장애에 포용적인 문화를 가진 곳이면 어디든 가능합니다. 


인터뷰는 10~15분 내외의 온라인 팟캐스트 형식으로 제작되며, Speak My Language 홈페이지를 비롯해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공개됩니다. SBS, NEMBC 등 커뮤니티 라디오 방송으로 송출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 관심이 있을 업체나 단체를 알고계신다면 프로그램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금종 드림

speakmylanguage.com.au

--

National Disability Insurance Scheme

https://www.burnside.sa.gov.au/Community-Recreation/Disability-Access-and-Inclusion/National-Disability-Insurance-Scheme-NDIS


---

안녕하세요. 이금종 님,

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잘 몰라서 아내와 같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아내는고등학교 교사, 한글학교 교장, 통역, 한인장로교회 권사, 한인회장, 등을 해서 저보다 한인교민 사회에 발이 더 넓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한 애들레이드에는 장애인을 특별히 고용하는 한업 업소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한 때 National Disability Insurance Scheme에서 한인회를 접근하여 주정부가 장애인에 관해 어떤 일을 하는가를 설명하는 설명회를 하고 싶다고 하여 아내가 한인회장일 때 알선하여 이곳 장로교회에서그런 설명회를 가젔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마 아실 것도 같지만, 한국인들은 가족 안에 장애인이 있는 것을 밝히는 것을 어려워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주위의 사람이 알아도 그 문제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가까운 사람들과도, 의논하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그러니 장애인의 가족/부모가 스스로 장애인을 비장애인과 다르게 취급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호주 주류의 사회에서 장애인을 다루는 것과는 너무나 대조되는 모습인 것이죠. 그러니 한인들의 경우에는 장애인들이 장애인으로서 앞으로 나오질 않으니 한인 업체로서 장애인을 다루는 업체는 우선 숫자적으로 성립하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더군다나 애들레이드의 경우에는 한인 교민의 인구 자체가 적어서도 그럴 것 같습니다.

브리스번에서는 다른 경우가 있었으니 그런 관계의 일을 하시겠지만, 애들레이드의 사정은 저희가 아는 한 없는 것 같습니다. 

박세진



No comments:

Post a Comment